12월 20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12/20 22:05

▶ '콜센터 사기 강제동원' 태국인 9명, 캄보디아서 탈출

카지노 건물에 불 지르고 도망…"아직 태국인 200명 남아"

캄보디아 콜센터서 구조된 태국인들
[네이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캄보디아의 온라인 사기 조직에서 강제로 일하던 태국인 9명이 극적으로 탈출해 본국으로 귀국했다.

  20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캄보디아 포이펫의 온라인 사기 콜센터에 붙잡혀 있던 남성 8명과 여성 1명 등 총 9명을 구조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들은 태국 동부 사깨오주 아라냐쁘라텟과 접한 캄보디아 국경도시 포이펫의 카지노 건물에 있는 중국 범죄조직의 콜센터에서 일해왔다.

  높은 임금과 여행 경비를 받고 일하게 해준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들은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외부로도 나갈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탈출자들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조직으로 팔려 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탈출을 위해 새벽에 건물에 불을 질렀으며, 콜센터에는 아직 태국인 약 200명이 잡혀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등 사기 전화를 거는 역할을 했으며, 거부하면 구타나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부 여성들은 성매매에 동원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일부 탈출자의 몸에는 심한 상처가 있었으며, 조직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진술도 나왔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당국에 사건 조사와 남은 태국인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국제 온라인 사기 범죄의 근거지로 꼽힌다.

  범죄조직들은 인신매매나 취업 사기 등으로 끌어모은 인력을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가개발연구원(NIDA), 최저임금 인상과 공무원의 월급 인상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사진출처 : Thai PBS)

  국가개발연구원(NIDA)이 12월 13일~15일 사이에 1,31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과 공무원의 월급 인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무원 월급 인상에 대해서 48.9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고, 공무원 월급을 지금 당장 올려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3.66%, 인상폭이 너무 적다 3.74%, 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3.51%, 답변하지 않은 응답자가 1.53%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35.11%가 최저임금이 모든 지역에서 하나의 최저임금이 적용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고, 임금위원회가 제안한 2~16바트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너무 적다 28.40%, 적당하다 28.32%, 지금 당장 최저임금을 올려서는 안 된다 6.18%, 너무 많다 0.84%, 대답하지 않은 응답자 1.15%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 태국 11월 수출 전년대비 4.9% 증가

(사진출처 : ditp.go.th)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11월 태국의 세관 기준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하여 전년대비 4.9% 증가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수입은 전년대비 10.1% 증가하여 한 달간 24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석유, 쌀,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의 수출 증가로 도움을 받았지만 자동차와 에어컨의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 태국 보건부, 주변국 외국인과 무국적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2024년 1월 1일부터 등록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진출처 : Thai Post)

  아누틴 보건부 장관은 외국인과 무국적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2024년 1월 1일부터 등록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주변국 국민이나 무국적자가 태국 병원에 진료 등록을 할 때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리는 구식 의료 시스템을 혁파하고, 이들의 공공 병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보건부 대변인은 새로운 등록 제도가 외딴 지역, 특히 미얀마와의 국경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주변국 국민과 여권이 없는 무국적자만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외국인이나 관광객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 ICONSIAM, ‘Amazing Thailand Countdown 2024’12월 31일에 개최

(사진출처 : Workpointtoday)

  태국의 대표적인 카운트다운 명소인 ICONSIAM이 2023년 12월 31일 저녁 강변에서 펼쳐질 성대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5대 카운트다운 행사로 선정되기 위해 미화 850만 달러를 들여 역대 가장 화려한 새해맞이 쇼를 펼칠 계획이다.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ICONSIAM은 ‘Amazing Thailand Countdown 2024’행사의 하나로 2,000대의 드론 쇼와 1.4km의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5만여 발의 친환경 불꽃놀이, 국내외 유명 가수와 공연자들의 축하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 태국 대기업, '국내 성장 부진'으로 '해외 자산 매입' 확대

해외 자산을 더 많이 사들여 소득 증대 도모
에너지, 통신 및 소매와 같은 산업의 다국적 기업은 태국에서 철수하거나 현지 회사에 합병 되어

사진=웨이보

  태국 내 성장이 부진하고 현금이 풍부한 태국 대기업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해외 자산을 더 많이 사들여 소득 증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DLA 파이퍼의 태국 관리 파트너인 왈라농은 태국 국영기업그룹과 기타 상장기업, 특히 에너지, 금융서비스, 부동산, 호텔,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기업들은 2012년 이후 약 1070억 달러(약 1426억 싱가포르달러)의 해외 자산 매입 거래를 했다.현재 베트남 유럽 미국 등지의 소매, 음료, 에너지 업계에는 정씨 가문의 상타이그룹, 태국 재벌 사국명(谢国民)의 정다그룹, 양조왕 쑤쉬밍(蘇旭明)의 TCC그룹, 태국 국영 에너지그룹 PTT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왈라논은 오와이가 최근 브루나이, 베트남, 멕시코, 미국, 독일 등 여러 태국 기업과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태국 기업을 글로벌 또는 지역 기업으로 볼 수 없다.지난 15년 동안 태국 기업은 해외에서 활발하게 확장해 왔습니다.”라고 진단 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성장률이 1.9%에 그친 데다 가계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10년 만에 최고 금리로 공공 부채가 확대되면서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면서 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외유 확장 트렌드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태국 증시는 올해 외국인 자금이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약세장에 진입해 기업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세타 신임 총리는 취임 후 전기차·전자제품·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외국 기업의 태국 내 인수 거래는 거의 없다.

  왈라논은 태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가 "조금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에너지, 통신 및 소매와 같은 산업의 다국적 기업은 태국에서 철수하거나 현지 회사와 합병했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태국 소매업을 정다그룹에, 엑손모빌은 정유 및 소매 부문인 에쏘를 경쟁사인 뱅차그룹에, 노르웨이 텔레노르 ASA는 휴대전화 서비스 부문을 정다그룹 산하 트루텔레콤에, 씨티그룹은 태국과 동남아 시장의 소매은행을 싱가포르 다화은행에 각각 매각했다.

  왈라논은 다국적 기업의 퇴출이 비 태국 투자자들의 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회사가 전기차 공장을 세운 것 외에는 태국에서 엄청난 액수의 거래를 많이 보지 못했다.몇몇 대기업의 퇴출은 투자자들에게 의구심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NEWS VISION>


▶ 파탸야 경찰, 파타야 유흥업소 영업시간 새벽 4시까지 연장 이후, 음주운전 검문 강화

(사진출처 : Banmuang)

   12월 15일부터 방콕, 푸켓, 촌부리, 치앙마이, 꺼사무이, 수랏타니 등 일부지역의 유흡업소 영업시간이 새벽 4시까지로 연장이 허가된 이후, 파타야 경찰은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검문은 음주운전에 의한 자동차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파타야 경찰은 유흥업소 운영자들은 업소 영업이 끝난 후에도 음주로 인해 술에 취했거나 귀가하지 못하는 손님에게 휴게소를 제공해야 하며, 알코올 검사나 대리운전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영업시간이 연장돼 음주운전이 증가하는 것을 완전히 줄일수 없어 파타야 경찰은 음주운전 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타야 경찰은 술을 마시러 갈 때는 자가 운전을 하지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귀가하도록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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